[테크월드=이혜진 기자] 애플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헤드폰 브랜드 ‘비츠 바이 드레(Beats by Dre)’의 웹페이지를 삭제했다. 애플은 14일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타사 헤드폰의 경쟁작을 새 스마트폰과 함께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현재 애플 영문 웹사이트를 확인한 결과 애플은 해당 페이지(http://buy.geni.us/Proxy.ashx?tsid=3658&GR_URL=https%3A%2F%2Fwww.apple.com%2Fshop%2Faccessories%2Fall-accessories%2Fbeats-featured)를 자사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상태다.
지난 6일 지디넷코리아 등 국내 매체에 따르면 이날까지만 해도 애플은 비츠 브랜드의 헤드폰을 판매해왔다. 다만 페이지 삭제 후인 현재도 아마존, 11번가 등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선 비츠 제품을 판매 중이다.
소노스, 보스 등 다른 헤드폰은 이미 지난달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일(현지 시각)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같은 달 말부터 해당 사이트에서 이들 브랜드의 헤드폰을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4년 첫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의 출시를 앞두고 애플스토어에서 기존에 판매하던 핏빗의 웨어러블 기기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미 IT 전문 매체인 씨넷·톰스가이드 등에 따르면 애플이 출시할 헤드폰의 이름은 에어팟 스튜디오인 것으로 전해졌다. 형태는 귀 전체를 감싸는 오버 이어 타입의 헤드폰일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선 신제품이 ‘아이폰 12’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12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신제품을 정확히 예측하기로 유명한 TF 인터내셔널증권의 애널리스트 밍치 궈(Ming-Chi Kuo)는 14일 새벽 2시(한국 시각)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이 신형 헤드폰을 공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밍치 궈는 또 애플이 5세대(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아이폰12 미니(5.4인치), 기본형(6.1인치), 프로(6.1인치), 프로맥스(6.7인치) 4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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