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어제 12일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계획'을 공고하며, 2024년까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법적근거를 둔 '소부장 으뜸기업' 지원 사업은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품목에 특화된 기업을 현재뿐 아니라 미래 기술잠재력과 성장잠재력 등에 중점을 두어 선정·지원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올해의 으뜸기업은 20개가 선정되며, 어제 12일부터 11월 20일까지 사업공고를 거쳐 서면-심층-종합 3단계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자전기,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 100대 소부장 핵심분야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선정이 진행되며, 현재 매출, 재무지표 등 뿐 아니라 향후 연구개발(R&D) 투자, 기술과 인적역량, 성장가능성, 국제협력 등 미래 잠재력을 전문가 실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심층점검할 예정이다.
미래 제조업의 중추가 될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선정하되, 기업규모에 대한 구분은 없도록 할 방침이다.
선정된 으뜸기업은 범부처 차원에서 100여개 가용 프로그램을 연계해 집중 지원 받는다. 연간 최대 5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자율방식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수요기업과의 양산 시험, 소부장 성장지원펀드(4000억 원)를 우선 지원한다.
으뜸기업으로 자부심을 높이고,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엠블렘을 만들어 홍보하고 수출 마케팅, 온라인 전시관 제공 등도 함께 추진한다. 으뜸기업의 현장애로에 대해서는 '소부장 수급대응센터'를 통해 조속히 해소하고, 범부처 경쟁력강화위원회를 통해 규제특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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