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과 익산시는 12일부터 '우리들의 시간, in(인) 백제'라는 주제로 다음갤러리에서 온라인 전시회를 열어 익산 왕궁리 유적을 촬영한 사진과 백제왕의 하루를 상상해 그린 학생들의 그림 등 공모전 수상작 60점을 공개한다.

익산시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올해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지난 6∼8월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왕궁리야기' 사진 공모전을 익산 문화재야행사업과 연계해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왕궁리야기' 사진 공모에는 '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에서 즐기는 나의 소소한 일상'이란 주제로 한 휴대폰(스마트폰) 촬영 사진 총 190점이 접수됐고 이중 사진 전문가와 국민투표 등 3차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30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문화재청장상(대상)에는 김도기 씨의 '1천년 앞에서!'라는 사진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하늘과 땅, 사람이 왕궁리오층석탑(국보 제289호)과 잘 어우러져 있고, 대칭적 구도가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2차 국민투표에서도 205표(득표율 21.8%)의 압도적인 득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금상 6명, 은상 6명, 동상 17명과 입선 47명이 선정됐다.

'시간'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온라인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익산 왕궁리유적, 나의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왕궁리유적에서 촬영한 사진을 하루를 기준으로 나열했다.

2부에서는 '백제의 시간은 흐른다'라는 주제로 과거 30년간 익산 왕궁리유적을 발굴 조사한 사람들의 모습을 전시했다.

3부는 부여교육지원청과 함께 진행한 그림 공모전 작품으로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상상하는 백제왕의 시간으로 꾸며진 '상상하는 백제, 그림으로 표현하다'라는 주제이다.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이중 코로나19 이후에 대응해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쉽게 대면할 수 있는 '온택트(Ontact)' 사업을 지속해서 개발할 것이다.

또한 백제문화권 유적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국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해 다양한 국민참여형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수상작들의 온라인 공개와 더불어 10월 중에는 익산 미륵사지 광장에서 주말에 진행되는 프리마켓과 연계 야외 전시 등으로 공유할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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