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목포 원도심의 개항문화거리 일대가 간판정비사업을 통해 말끔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시는 '1897개항문화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오거리에서 평화선구점까지 총 430m 구간 내 노후간판과 건물 입면 개선사업을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개항문화거리 간판개선사업 1차분인 영진할인마트에서 평화선구점까지 총 160m 구간의 정비가 지난달 23일 완료돼 정돈된 도시 경관에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12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사업추진을 위해 2020년 2월부터 간판 디자인 설계용역을 추진하고 7월까지 총 7차례 전문가 컨설팅을 거치며 특색 있는 간판 디자인을 도출했다.

또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개항문화거리 간판개선사업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상호 협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소통을 지속하는 등 사업 진행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왔다.

사업 진행 결과 해당 구간의 무분별한 옥외광고물이 철거되고 업소별 특색 있는 간판 설치와 노후 건물 입면 정비로 산뜻한 거리 조성이 완료됐다.

특히 간판마다 야간 LED 조명이 설치돼 당초 어두웠던 거리가 밝아져 대다수 지역주민이 만족하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 "간판개선사업의 추진에는 지역주민의 참여 의지,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간판 크기에 대한 욕심보단 거리 고유 특색과 주변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업주의 이해심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완료되면 향후 원도심권 중심으로 사업구역을 확대해 정부 공모사업에 응모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간판개선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 구간 내 전신주 지중화 공사와 가로경관개선 디자인 도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될 경우 개항문화의 거리 경관은 획기적으로 개선돼 원도심 일대 상권 활성화는 물론 또 하나의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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