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 전년 대비 역성장

[테크월드=이혜진 기자] 무선 이어폰 판매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웨어러블 시장이 5년 간 2배 이상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독일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이달 초 ‘피트니스 트래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기기의 출하량이 지난해 약 3억510만대에서 2024년 6억3180만대로 207%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기기별로 보면 무선 이어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억3940만대에서 2024년 3억9660만대로 306%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이는 앞서 3월 미국의 시장 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2024년 12억대 규모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에 비해 보수적인 전망이다. 

무선 이어폰의 인기는 ‘무선이어폰=에어팟’ 공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A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무선이어폰 판매량은 5870만대로 시장 점유율 54.4%를 기록했다. 2위는 샤오미의 ‘레드미 에어닷’으로 8.5%, 3위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로 6.9%를 나타냈다. 

스마트워치는 지난해 6억9300만대에서 2024년 15억6000만대로 2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피트니스밴드는 6억8200만대에서 6억7700만대로 역성장한다고 전망했다. 2024년엔 7억4400만대로 5년 전보다 1.09배만 늘어난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SA는 지난달 23일 “피트니스밴드 매출이 올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며 “코로나19 역풍과 더 강력한 기능의 스마트워치가 피트니스밴드를 시장에서 몰아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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