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AI대학원의 안창욱 교수팀이 개발한 국내 유일 AI작곡가가 만든 곡으로 신인가수가 데뷔해 화제다. 

기존 가수들이 인공지능과 협업해 음원을 발매한 경우는 종종 있어 왔으나 이번처럼 인공지능의 곡을 통해 실제 가수가 정식 데뷔한 것은 세계 최초이다.  

소녀시대 태연 동생으로도 알려진 신인가수 하연의 데뷔 싱글 ‘아이즈 온 유(Eyes on you)’는 10월 7일 정식 발매되었으며, 본 앨범은 AI 작곡가 EvoM(이봄)이 작·편곡한 곡을 바탕으로 프로듀서 누보(NUVO)의 작·편곡 협업과 하연의 작사로 탄생했다. 
 
하연은 이번 디지털 싱글 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해 올해 말 후속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창욱 교수는 “기존에 가수들이 AI와 작업을 해서 곡을 발매한 경우는  종종 있어 왔으나 이번처럼 AI의 곡으로 신인가수가 데뷔한 경우는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면서, “AI 작곡가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들이 아직 남아있지만 AI 작곡가와의 협업을 원하는 음악가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 신호이며, AI가 만든 곡을 케이팝(K-POP) 차트에 올리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안창욱 교수는 음악이론에 진화연산과 딥러닝 등 AI기술을 접목해 국내 최초 AI작곡가 EvoM(이봄)을 개발해 유튜브 채널 ‘뮤지아(Musia)’를 통해 무료로 AI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 교수는 음악과 미술 등 문화 영역 전반에 걸쳐 AI를 접목한 다양한 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