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SK하이닉스가 DDR5 D램을 출시한다. 제품의 전송 속도는 이전 세대인 DDR4의 3200Mbps 대비 4800~5600Mbps로 최대 1.8배 빨라졌다.
2018년 11월 16Gb DDR5를 개발해낸 SK하이닉스는 인텔 등의 주요 파트너사에 샘플을 제공하고 SoC(System On Chip) 업체 등과 현장 분석실(On-site Lab) 공동 운영, 실장 테스트(System Level Test), 각종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해 DDR5의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
D램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RCD(Register Clock Driver), PMIC(Power Management IC) 등 모듈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 간 호환성 검증도 글로벌 파트너사와 긴밀히 진행해왔다.
FHD(Full-HD)급 영화(5GB) 약 9편을 1초에 전달할 수 있는 SK하이닉스의 DDR5는 동작 전압도 기존 1.2V에서 1.1V으로 낮춰 전력 소비를 20% 줄여준다. 칩 내부에는 오류정정회로(ECC, Error Correcting Code)를 내장해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D램 셀(Cell)의 1비트(Bit)의 오류도 스스로 보정할 수 있도록 했다.
SK하이닉스는 DDR5를 채용함으로써 시스템 신뢰성을 20배가량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솔루션에 TSV(Through Silicon Via) 기술이 더해지면 256GB(기가바이트)의 고용량 모듈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DDR5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과 운영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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