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LG헬로비전(옛 CJ헬로) 헬로모바일은 알뜰폰 사용자 10명 중 9명이 온라인 유심 요금제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꽂는 유심(USIM·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의 온라인 요금제 가입 비율은 지난 4월부터 90%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평균은 81%다.

자사 알뜰폰 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의 온라인 가입 비율은 다이렉트몰 론칭 후 6년 새 약 2배 늘었다. 2015년 34%, 지난해 48%에서 올해(1~8월 누적) 66%를 넘어섰다.

'배송·개통·상담'의 혁신을 토대로 한 비대면 채널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2015년 업계 첫 온라인 직영샵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를 선보이면서 ▲1일 내 '번개 배송' ▲1시간 내 '번개 상담' ▲파격적인 혜택(선택 약정 40%) 등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지난달(1~20일 누적) 유심 가입 고객의 '셀프 개통' 서비스 이용률은 전월보다 11% 증가한 30% 수준에 달했다.

한정호 LG헬로비전 모바일사업담당은 "최근 '자급제폰+유심' 조합이 통신비 절감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비대면 채널 경쟁력은 알뜰폰 성장의 새로운 과제이자 기회로 자리잡았다"며 "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혁신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클릭 몇 번으로 통신비 고민을 손쉽게 해결하는 '모바일 라이프'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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