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교육부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각 가정에서 자녀들의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강의를 10월 집중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자녀와의 소통·이해법에 대한 학부모 유튜브 실시간 강연을 비롯해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방송 송출, 온라인 강의 제공, 코로나 극복 소식지 안내, 교직원 마음치유 과정 운영 등 정신건강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9월 23일에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직접 출연한, 학부모 참여 실시간 대면 온라인 강연회에는 약 900명이 참여해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의 학업과 대인관계에 대해 활발하게 소통했다.

첫 강연에서는 “코로나 시대의 우리 아이 공부와 대인관계, 어떻게 하죠?”라는 주제로 원격수업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학업 관리 어려움과 사회적 관계의 축소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연을 진행한 소아정신과전문의 유한익 원장은 “코로나 시기가 오히려 부모와 자녀의 소통 방식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다. 가족의 응집력을 강화하고, 자녀의 자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는다면 어려운 시기를 가족이 함께 이겨낸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시청자들은 “계속되는 가정 학습과 보육으로 지쳤는데, 그동안 혼자 고민했던 것들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맞벌이 부모라서 집합 교육 참여가 어려웠는데, 저녁 시간에 비대면 강의가 있어서 반가웠다”라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교육부는 온라인 강의를 실시간 참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9.29~10.4) 1회 차 강연 녹화 영상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후 실시간 강연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되며, 10월 7일에 진행되는 두 번째 강연은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 청소년 자해와 자살’이라는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교 심리방역에 대한 대국민 소통을 위해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시)’방송 영상을 9월 30일부터 실시간 방송(CBS), 세바시 누리집, 유튜브를 통해 제공한다.

강윤형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장은 “코로나19 등 상황의 충격으로 무너질 수 있는 우리의 마음건강을 학교응급심리지원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서로를 일으켜 세워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은지 청소년모바일상담센터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상담을 진행하며 힘든 시기 나를 견디게 해준 진짜 내편, 대인 관계에 관한 어려움을 이기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 방역강화에 지친 교직원을 위해 교직원 마음치유, 학교 응급심리지원, 학생정신건강 소식지터) 등 다양한 코로나 우울 극복 학교 심리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교직원 마음치유 과정은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심리적 소진 극복 등 교직원의 정서적 상호지지, 정신적 충격 해소 등을 위해 집합‧실시간 대면 영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확진자‧자가격리자 발생 학교 교직원의 학교응급심리지원 실시간 비대면 영상교육을 통해 상호 소통방법, 감염병 대처 방법을 안내해 학교구성원 심리적 정상화를 지원한다.

학생정신건강 뉴스레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학습 증가에 따라 자녀와의 의사소통 방법‧자녀 지도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카드뉴스로 제공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19가 장기화돼 마스크 착용, 소독 등 학교 방역이 여전히 중요하나,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해 학교 구성원의 심리방역 또한 중요하고 시급한 조치”라며 “다양한 심리방역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로의 신속한 정상화 지원에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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