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 서초구는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점점 늘어나는 혼명족(혼자 명절을 지내는 사람들)을 위해 서초 1인 가구 지원센터에서 전, 잡채, 송편 등 명절 음식으로 구성한 '추석한상 도시락'을 준비한다.

구는 그동안 '코로나 블루'로 답답함을 토로하는 청년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혼밥요리교실, 반려동물 물품만들기, 1인 가구 재테크법,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외로움과 우울증 등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서리풀 카운슬러'의 심리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의 70%가 40대 이하 청년층으로 이들을 위한 온라인과 전화상담도 진행돼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구는 외식과 배달, 인스턴트로 때우기 십상인 1인 가구를 위해 '집밥 프로젝트'를 추진해, 혼밥하기 좋은 식당을 곳곳에 선정해 엄마밥처럼 따뜻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가정식 백반을 주로 하는 집밥 식당을 동별로 선정하고 명절 음식 도시락을 준비해 29일 사전 신청한 청년들이 방문 수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또한 연휴 기간 동안 무료한 시간을 달랠 수 있도록 컬러링북&색연필 세트, 나노블럭 등 집콕키트도 함께 증정한다.

배송대상은 지난 27일 마감됐으며, 29일 오후 5∼7시 사이로 수령이 가능하다.

또 SNS를 통해 추석한상 도시락 이용 후기를 남기면 10명을 선정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청년들을 위해 소소한 집밥 챙기기부터 일자리 교육 등 사회진출까지 세심한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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