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물 관리 계획인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를 28일 발표했다.

2030년까지 자사의 물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시스템으로 재생수를 보급하는 내용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말 문을 여는 실리콘밸리 캠퍼스엔 빗물 수집 시스템과 폐기물 처리 공장을 갖췄다. 모든 하수는 재활용 자원에서만 나온다. 

MS 관계자는 “이러한 시스템으로 빗물과 폐수가 관리, 재활용돼 매년 430만 갤런(1갤런=3.785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며 “미국 워싱턴주 퓨젯사운드(Puget Sound)의 본사 재건축 공사에서도 모든 신축 오피스 빌딩이 일부 특정 용도로 빗물을 재사용해 580만 갤런 이상의 물 사용량을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헤르츨리야(Herzliya)에 위치한 캠퍼스엔 배관 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물 보존 양을 약 35% 늘릴 수 있다. 에어컨에서 나온 물은 식물에 사용해 물 사용량도 줄일 계획이다. 

새로 건설하고 있는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캠퍼스엔 플러싱(Flushing·댐이나 보의 수문을 열어 대량의 물을 흘려보내 수질을 개선시키는 방법), 조경, 냉각탑 등에 재활용 폐수를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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