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SK텔레콤은 추석을 앞두고 1000여개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8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영 위기감이 높아진 협력사의 추석 자금 유동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납품대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04년부터 중소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금지급바로는 프로그램에 가입한 협력사에게 대금 결제액 규모에 관계없이 납품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또 지난 1일부터 3개월간 협력사와 ‘비대면 채용박람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5세대(G) 상용화와 함께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변화의 시대를 맞았다”며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금융, 경영 등 전방위에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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