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이혜진 기자] LG유플러스가 셀프 개통으로 'U+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셀프 개통은 편의점·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알뜰폰 유심칩(저장 장치)을 구매한 후 스스로 개통하는 서비스다. 상담사와의 통화나 ARS로 5분 안에 가입할 수 있다.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미디어로그가 가장 먼저 셀프 개통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기업의 셀프개통은 지난해 3만 5000여건에서 올해(1~8월) 7만 1000여건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의 48%에 달한다.

LG헬로비전도 지난 8월부터 셀프 개통을 선보여 전체의 약 30%가 해당 서비스를 쓴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Liiv M)에선 80% 이상이 셀프 개통을 이용했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코로나19 등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U+알뜰폰에 가입하는 셀프 개통이 늘어나고 있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U+알뜰폰을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고 가입 채널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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