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이 어려워진 청년 구직자를 위해, 4차 산업혁명으로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직업군인 'AI 데이터 라벨링'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오는 10월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가속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예전부터 ▲블록체인 칼리지 ▲AI칼리지 청년인턴 운영 등 4차산업 전 분야에 걸쳐, 인재양성에서 취업까지 연계되는 사업을 선도해왔다.

이번에 구가 시행하는 'AI 데이터 라벨링 전문인력 양성 사업'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청년 일자리를 위해 서초에서 선도적 시행하는 사업으로, AI가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하는 업무인 'AI 데이터 라벨링'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단순 데이터 라벨링 교육부터 시작해서, 내년에는 의료 등 전문 분야 데이터 세트 구축·AI 학습용 데이터 퀄리티 매니징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로까지 교육할 예정이며, 사전에 수요 기업과 협업체계를 유지해 교육 후 즉시 취업으로의 연계도 추진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먼저 1차로 50명을 선발해 10월 6일부터 2주 단위로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3회의 교육이 진행되고, 2차 50명은 11∼12월은 블록체인개발연구원과 함께 2회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온라인 데이터 어노테이터 실습과 교육, OA 활용 실무 등으로 구성됐다.

또, 참여 신청은 오는 10월 8일까지 인터넷이 가능하고, PC를 보유한 온라인 수강과 재택근무 가능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구와 한국블록체인연구교육원이 함께 운영 중인 '블록체인 칼리지' 과정은 지난 14일부터 32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 중이다.

블록체인의 이해, 암호학, 체인 코드 개발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으로 진행되며, 수료생들은 취업 협약을 체결한 32개 기업에 취업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올해 상반기에 있던 '제1차 서초 AI 칼리지 청년인턴'은 총 16명 청년이 12개 기업에 3개월간 인턴 근무를 했다.

인턴 근무 종료 후 총 12명이 정규직 전환 제의를 받았고, 이 중 최종 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37.5%의 높은 전환 성공률을 이룬 성과가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서초구만의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모색했다"며 "블록체인 칼리지, AI 칼리지 청년인턴과 함께 청년 일자리를 위한 더 다양한 모델을 나갈 수 있도록 공격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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