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KT가 옴니시스템과 함께 수원시 공유자전거 서비스 '타조(TAZO)'를 시행한다.
타조 공유자전거는 수원시내 지하철역과 버스터미널, 공원 등 주요 지점 60여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KT와 옴니시스템은 이번 달 중 타조 서비스를 위한 자전거를 1000대 배치하고, 내년 초까지 이를 3000대까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19만 수원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수원시, 옴니시스템은 이번 서비스 착수를 위해 올해 2월 말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6개월간의 준비를 진행해왔다. KT는 서비스 플랫폼, 스마트 잠금장치, 무선통신 부분을 담당하고 옴니시스템은 자전거 운용, 타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수원시는 공유자전거 인프라와 행정지원을 담당한다.
KT와 옴니시스템은 수원 시민들이라면 공유자전거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타조 운영 플랫폼에 무선통신, GPS 등에 기반을 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타조 앱을 설치·가입한 뒤 본인인증과 카드등록을 진행한 뒤,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읽어내면 자전거를 대여·반납할 수 있다.
타조 이용료는 1회 20분 당 500원으로 이후 매 10분마다 200원씩 추가된다. 한 달 동안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는 이용권은 1만 원이다. 타조는 27일까지 무료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며, 28일부터는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옴니시스템 박혜린 회장은 "타조는 옴니시스템의 IoT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확대로 지역의 환경이 개선돼 수원시가 그린스마트시티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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