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 도봉구는 무더운 여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도봉동 서원아파트 옆 중랑천 둔치 여유 공간을 활용해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구는 멀리 피서를 떠날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확충 중이다.

특히 중랑천변은 도봉구 주민들이 산책과 자전거를 타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가족 단위 방문이 잦은 곳이다.

구는 사업비 총 17억 원을 투입해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주변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를 정비해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서울시 협의 등 제반 행정 절차를 거쳐 올해 3월 착공해 9월 완공했다.

이번에 조성된 중랑천 물놀이장은 830㎡ 규모로, 물놀이시설 12종 19개와 그늘막 3개, 데크 쉼터 등이 설치됐다. 주민들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230m도 말끔히 정비됐다.

아울러 쌍문동 267 둘리뮤지엄 앞 광장에도 규모 200㎡ 둘리쌍문 물놀이장을 조성했다. 기존 바닥분수 철거 후 물놀이장과 휴식공간을 만들었다. 올해 9월 18일 완공한 둘리쌍문 물놀이장은 물놀이 시설 4종과 쉼터 2곳으로 구성됐다.

이뿐 아니라 현재 구는 사업비 총 24억원을 투입해 녹천교 인근 둔치에도 물놀이장과 체육시설을 조성 중이다.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물놀이장은 750㎡ 규모로 14종 23개의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조성한다. 농구장 1개와 족구장 1개도 설치한다. 지난 9월 7일에 착공해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용하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을 기대해도 좋을 거 같다"며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 물놀이장과 여가시설을 이용해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주민이 쾌적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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