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김경한 기자]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 Cobot)은 사람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 다품종 변량생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 프로그래밍 변경이 쉬운 점도 특징이다. 이와는 달리, 산업용 로봇은 작업자와 격리된 공간에서 사전에 설계한 대로 반복적인 일을 하며, 소품종 대량생산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작업자와의 충돌 시에는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되기도 한다. 

2018~2024년 협동로봇의 글로벌 시장 크기 변화 (단위: 백만 달러)(자료=BIS 리서치)

협동로봇은 사람이 함께 작업할 수 있고, 다품종 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패턴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상과 잘 맞다. 따라서 2018년에는 5억 8100만 달러에서 91억 3800만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이 58.29%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협동로봇의 가반 중량(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 중량)은 3~10kg으로 가벼우며, 산업용 로봇의 가반 중량은 4~35kg으로 좀더 무겁다. 그런데 협동로봇도 점차 고중량의 물체를 들어올리며 작업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BIS 리서치(BIS Research)는 2018년(36.75%)에 비해 2024년에는 9kg 이상의 가반 중량 비중(39.03%)이 2.28%포인트 늘 것으로 분석했다. 대신 5~9kg의 가반 중량은 2018년 47.75%에서 2024년 44.28%로 3.06%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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