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길어지고 더 매력적인 코스로 재탄생하고 있는 ‘남해바래길 2.0’에 스마트함까지 가세했다.

경남 남해군은 비대면 관광 시대의 중요한 여행플랫폼이 될 남해바래길 2.0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앱 개발에 착수했고, 드디어 지난 15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남해바래길 2.0 전용 앱(이하 바래길 2.0 앱)은 총거리 231㎞(본선 16개 코스·지선 3개 코스)로 대폭 확장된 남해바래길 2.0 온라인 서비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바래길 2.0 앱은 이용자 중심의 메뉴 구성을 통해 직관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각 코스의 시작점이나 도착점으로 이동이 용이하도록 티맵,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과 교통정보가 연동된다.

또한 걷기 여행을 할 때 가장 큰 이슈가 되는 길 찾기도 ‘노선이탈 알람’을 통해 엉뚱한 길 걷는 것을 미연에 방지한다. 바래길 2.0 앱의 ‘길 따라가기’ 기능을 활성화하고 걸으면 노선에서 30m만 벗어나도 진동과 알람이 울려서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각 코스를 다 걸었을 경우 코스별 완보뱃지가 활성화돼 자기가 어느 길을 완보했는지 알 수 있고, 그 여행기록이 스마트폰에 직접 찍었던 사진과 함께 저장된다. 19개 코스를 다 걸었을 경우 완보 인증서 신청을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은 출시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남해바래길을 검색해 설치해 사용할 수 있고, 아이폰 버전은 10월 중순 경 출시 예정이다. 

바래길 2.0 앱은 등산계의 대동여지도라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끈 ‘램블러’ 앱 제작 업체인 비엔투스가 개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앱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장충남 군수는 “전용 앱 개발이 새로운 바래길의 첫 스타트가 될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간다면 우리 보물섬에 또 하나의 보물로 기록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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