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전국 유일의 묘목 산업 특구인 충북 옥천군에서 산림청 시범사업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을 통해 목조 건축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은 이원면 건진리, 윤정리 일원에 30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1년까지 완공될 계획이며, 현재 기본계획·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 사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가칭)충북 산림바이오 센터 건물을 철근 콘크리트(RC)와 구조용 집성판(CLT)을 혼합한 하이브리드형 목조건축물로 설계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센터 건물은 3층, 전체면적 1838㎡, 목조구조에 사용면적 390㎡의 규모로 국산 목재 100% 사용하고, 센터 목조건축의 핵심 재료는 차세대 친환경 건축 목재라고 알려진 구조용 집성판(Cross Laminated Timber, CLT)을 사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 구조용 집성판은 두께가 균일하고 길이 및 너비 방향으로 접착해 넓은 판재의 형태로 만들어 목재를 접착시킨 목재 제품으로 높은 내진성과 내화성의 장점으로 기존 목재 재료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공장에서 재단된 목재를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공사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사업은 화장품, 의약품, 식료품 등 바이오산업과 연계한 산림 분야 신품종을 연구개발·보급하는 사업이다.

군은 이원면 건진리, 윤정리 일원에 산림바이오 센터와 농가·기업지원실, 신품종 생산단지 등을 조성해 고품질 우량묘 생산기반을 중심으로 묘목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산림생명자원의 실용화와 산업화를 이끌 계획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우리 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묘목의 고장으로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옥천묘목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나가고 있다”며 “어린 묘목을 이용한 조림부터 육림, 벌채, 목재 소비에 이르기까지 전생육 기간 산림자원이 선순환되고 목재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명실상부한 나무의 고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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