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최근까지 이어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녀들이 학교나 유치원에 못 가는 상황이 지속해 육아와 가사부담이 높아지고 심리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9월부터 '건강한 한 끼'로 건강과 행복까지 배달한다.

'건강한 한 끼' 사업은 코로나 장기화로 학교에 못 가는 아이들의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부자 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세심한 아동 돌봄이 필요한 가정 30세대에 조리가 간편한 일품요리세트를 월 2∼3회 지원해 가사부담과 아동의 건강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한다.

9월부터 연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지원하며 평소에는 1식 3만원 상당의 일반요리 세트를 지원하고 추석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는 특별 한상 차림세트를 지원해 가족과 함께 뜻깊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안부 편지'을 작성해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고 건강한 한 끼 요리로 가족 화목을 기원하는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로 심리적으로 힘든 마음까지 방역하고자 한다.

한편, 구는 이외에도 취약계층 아동 1330명을 대상으로 슬기로운 방학 생활을 위한 방학 꾸러미 3종 세트를 8월에 지원한 바 있다.

또한 복지서비스 미이용아동(89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며 조사 결과 필요한 공공과 민간의 다양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특별 돌봄 강화를 통해 돌봄 공백을 해소 할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1℃를 더하는 세심하고 꼼꼼한 생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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