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일자리 창출, '자동차 외장튜닝 기술인력' 양성

[테크월드=방제일 기자] 도봉구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동차 외장튜닝 기술인력 양성과정' 교육생을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도봉구 자동차 정비업체는 137개 소로 타구에 비해 많은 편이다.

구는 이번 양성 사업을 통해 자동차 정비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외장튜닝산업이 도봉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손상된 차체와 패널을 수리해 원상 복원하고 자동차 색상을 컬러 디자인해 친환경 페인트로 차체 도장하는 등 자동차 내·외관을 튜닝하는 전문직업교육을 시행해 자동차 외장튜닝 기술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8월, 서울특별시북부기술교육원, 도봉구상공회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산업체의 수요에 기반한 직업교육 훈련 등에 대한 정보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과정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체결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상자는 지역 내 구직자와 튜닝 분야 사업확장을 원하는 정비업체 재직자다.

교육은 10월 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1주(43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울북부기술교육원 자동차학과 강의실에서 운영된다.

신청일은 9월 27일까지이며 전문심화 교육을 위해 면접을 통해 총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

도봉구 청년구직자와 구내 정비업체 재직자를 우선 선발한다.

신청은 북부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서로 간 거리 두기,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향후 몇 년 동안 자동차 산업과 자동차정비업이 크게 변화될 것"이라며 "자동차 외장튜닝 기술인력 양성 교육은 그 변화에 발맞춘 일자리 창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판 그린뉴딜의 본격적 시행에 따른 친환경 차량의 상용화에 대비한 전문직업훈련 교육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