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노버에서 내년 5월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CeMAT 2014(하노버물류운송박람회)가 새로운 행사 구조와 주제를 확대했다.

주최측인 도이치메세(Deutsche Messe)는 14만 평방 미터의 전시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국제 물류 박람회로, 이번 행사에는 1,100여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볼프강 페히(Wolfgang Pech) 도이치메세 수석부사장은 "매 3년마다 개최되던 CeMAT는 내년부터 격년제로 진행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 새로운 전시 주제와 혁신적인 운영 방식을 확대해 물류 업계에 대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신 제품과 트렌드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행사인 CeMAT은 물류 담당자가 반드시 들려야 하는 곳"이라며, "물류 분야에서 지능적인 시스템이 발전하는 시대에 통합적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의 메인 주제는 "스마트-통합-효율(Smart-Integrated-Efficient)"로 이는 전체 공급망에서 통합적인 물류망의 지능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4년 5월19일~23일, 독일 하노버 개최

CeMAT의 전시 내용은 ▲Move & Lift ▲Store & Load ▲Pick & Pack ▲Logistics IT ▲Manage & Service의 5개 분야로 재편성됐다.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주제와 기업별로 좀더 쉽게 접근하게 하자는 취지다. MOVE & LIFT분야에서는 산업용 트럭, 크레인, 기중기, 연속형 화물 처리, 항만화물장비 등 화물 처리와 리프팅 분야 혁신 제품을 집중적으로 전시한다.

STORE & LOAD 분야에서는 자동 창고와 보관시스템을 위한 공간으로 적재대(rack system), 공장장비, 팔레트, 컨테이너, 적재·하역장비 등을 전시한다.

PICK & PACK 기술 분야는 측정 장비를 포함해 오더 피킹과 운반수송 패킹 솔루션을 다룬다. LOGISTICS IT 분야에서는 창고관리 시스템, 제어·추적 기술, 센서·인식 시스템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MANAGE & SERVICE 분야에서는 물류 부동산, 금융, 수송 등 물류 서비스 분야에 관한 최신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전시한다.

내년도 전시는 항만화물처리시스템, 물류운영, 벌크상품, 소비재상품, 의약품, 위험물, 폐기물 처리와 같은 사용자 중심의 전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중국 인트라로지스틱스 시장은 2011년 기준 약 630억 유로 규모로 세계 1위를 자랑한다. 미국과 독일이 그 뒤를 이어 각각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 규모를 보면 아시아 최대의 인트라로지스틱스 박람회로서 CeMAT 아시아가 갖는 중요성이 분명해진다. 주최측인 도이치메세에 따르면 지난 10월 개최된 행사에 450여 전시 업체가 참가해 3만5000 평방미터의 전시공간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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