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익산시가 여성가족부의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복귀와 자립 지원을 위한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번 선정으로 익산시는 국비 7천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1억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청소년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원활한 상담과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익산상공회의소 5층에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곳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져 개인학습공간, 휴게공간, 인터넷 수강실, 직업체험, 1:1 검정고시, 멘토링과 집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연계해 '야너두, 학교밖주얼리, 학교밖청소년자격증심화과정지원'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학교 밖 청소년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개발하는 등 청소년들이 학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격증 취득과 취업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민간국가직업전문학교와 상공회의소의 직업훈련과 자격증 취득 관련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업의 효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익산시는 이번 전용공간 조성사업을 계기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같은 장소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개인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 연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기의 청소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지원청·경찰서·의료기관·고용노동부 등과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하고 청소년 보호와 상담, 의료, 생활 지원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보호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여성청소년과 윤경 과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전용공간 조성이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나아가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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