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NHN은 발달장애인이 함께하는 사내 편의점 ‘굿프렌즈마트(CU굿프렌즈마트점)’를 오픈했다고 8일 밝혔다.

NHN은 2016년 판교테크노밸리 기업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NHN굿프렌즈’를 설립한 바 있다. 현재 사내 카페인 ‘굿프렌즈카페’에서 NHN굿프렌즈 소속 12명의 발달장애인이 정규직으로 근무 중이다. 이어 굿프렌즈마트를 통해서도 발달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NHN은 플레이뮤지엄 사옥 내 기존 편의점을 발달장애인에게 적합한 시설로 탈바꿈해 굿프렌즈마트로 재오픈했다. 한달여 간의 공사를 거쳐 셀프 계산대와 같은 무인 시스템을 추가 확대하고, 휴게 공간을 대폭 넓혔다.

NHN굿프렌즈에 소속된 6명의 직원이 정규직으로 채용돼 ▲상품 진열, ▲유통기한 점검, ▲재고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편의점은 24시간 운영되며, 이 중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발달장애인이 2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NHN은 지난달 10일부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매니저가 근무자를 도울 수 있게 했다.

굿프렌즈마트에서 근무하는 이민경 직원은 “하고 싶던 일을 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으며, 김지형 직원은 “굿프렌즈마트를 방문하는 모든 직원의 하루가 행복할 수 있도록 밝은 미소로 인사하며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NHN 측은 “발달장애 직원들이 사내 카페에서 근무하며 보여준 열정과 능력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났고 편의점에서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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