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부회장, 환경안전 대책 원점서 검토하는 M프로젝트 진두지휘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LG화학이 전 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1년까지 중대 환경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글로벌 스탠더드’를 수립한다. 이는 지난 5월 발생한 스타이렌 누출로 현지인 12명이 사망한 인도공장 사고 관련 초강력 후속조치로 보인다. 

글로벌 환경안전 스탠더드 구축 계획 추진내용

이와 관련해 LG화학은 전세계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기준을 재정립하고 관리체계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LG화학은 전세계 37개 사업장(국내 15개, 해외 22개)을 대상으로 고위험 공정과 설비에 대해 우선적으로 긴급 진단을 완료하고 총 590건의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LG화학은 도출된 개선사항에 대한 즉각 조치를 위해 올해에만 총 810억 원 규모의 환경안전 투자를 추가로 집행 중이다. 현재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진행 중인 정밀 진단의 경우 전세계 37개의 사업장 진단을 연내 모두 마칠 계획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국내 사업장의 경우 직접 방문하고, 해외 사업장은 화상 회의를 주관하는 등 국내외 전 사업장의 긴급 진단을 직접 챙길 만큼 M프로젝트(M-Project)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진두진휘하고 있다. 여기서 M은 목련(Magnolia)를 뜻하며, M프로젝트는 지난 5월 목련이 개화하는 시기에 발생한 사고를 잊지말고, 백악기부터 영속해 온 목련처럼 모든 환경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검토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화학은 M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안전 규정 체계 재정립 ▲마더팩토리(Mother Factory) 운영 ▲사고감지/예방 체계 구축 등의 주요 실행 과제를 2021년까지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최근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환경 안전을 바로 잡지 못하면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왔다”며, “안전하지 않으면 가동하지 않는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준비해 온 고강도 환경안전 정책을 전세계 사업장에 체화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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