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제1회 국립생태원 생태모방연구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공개하고, 9월 3일 온라인 시상식을 연다.
생태모방이란 생태계 또는 생물자원의 기본구조와 원리를 응용해 개발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을 뜻한다.
이번 공모전은 생태모방연구 아이디어 발굴과 생태모방에 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5월 18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됐다. 전국 초중고생 35명, 대학(원)생 68명, 일반인 19명 등 총 122명이 응모했다.
국립생태원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16건의 수상작(대상1, 금상1, 은상3, 동상5, 장려상6)을 선정했다. 특히 이 중에는 고등학생 참가자도 포함(동상과 장려상 각 1팀)됐다.
대상에는 신성룡, 송현호 씨의 '해면동물을 모방한 해양 미세플라스틱 포획 부표'가 선정됐다.
대상작은 편모운동과 점액성 깃 구조를 이용한 해면동물의 먹이 포획 방식에 착안해, 바닷물 속의 미세플라스틱을 정전기 발생과 흡착 원리로 부표 안에 포집시키는 아이디어였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금상(150만 원), 은상(50만 원), 동상(30만 원), 장려상(10만 원) 수상자에게는 국립생태원장상과 각각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들 수상작의 온라인 시상식은 9월 3일 오후 6시부터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2016년부터 생태모방연구를 시작해, 도토리거위벌레 큰턱구조를 모방한 확공용 드릴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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