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환경부는 8월 전국의 녹조 발생 현황(8월 3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총 5개 지점(대청호·영천호·사연호·덕동호·칠서)에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5개 지점은 8월 16일 장마가 소멸한 직후부터 폭염이 계속돼 정체수역을 중심으로 녹조가 발생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조류경보가 발령 중인 5개 지점 이외에도 강정고령, 물금매리, 진양호에서도 8월 4주에는 1,000~2,000세포/㎖ 수준으로 유해남조류가 출현했다.

환경부가 8월 24일자(8월4주)까지 조류경보제 운영지점 29곳(시범운영 1곳 포함)의 주간 녹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장마 직후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녹조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대청호는 7월부터 계속된 비로 호수에 부유물과 함께 영양염류가 유입됐고, 이로 인해 정체된 수표면에서 유해남조류가 증식해 8월 6일부터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낙동강 호소 지점(덕동호·영천호·사연호)도 비로 인한 영양염류 유입과 폭염의 영향으로 녹조가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영천호와 사연호(취수탑) 지점은 8월 24일에는 경계 기준(10,000세포/ml)을 초과하는 수준의 많은 유해남조류가 발생해 9월 1주차 분석 결과에 따라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

덕동호는 2011년, 사연호는 2016년 이후로 각각 조류경보가 발령된 적이 없었으나, 올해는 긴 장마와 늦은 폭염 등의 이상기후로 녹조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낙동강 강정고령, 물금매리, 진양호 지점은 8월 4주차에 유해남조류가 전주보다 증가하며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1회 초과했고, 9월 1주차 분석 결과에 따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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