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시스코 시스템즈(이하 시스코)가 캘리포니아 소재 배블랩스(BabbleLabs)를 인수한다. 이번 인수로 시스코는 배블랩스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의 음성과 원치 않는 소음을 구별하고 커뮤니케이션과 회의 애플리케이션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배블랩스는 사용자의 음성 품질을 강화하면서 배경 소음은 제거해주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기존 소음 억제 기술 대비 탁월한 음성과 배경 소음 구별 기능을 제공하며, 강력한 실시간 소음 제거 기술로 사용하는 언어와 관계없이 사용자의 음성을 개선한다. 뿐만 아니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소음 제거를 소음이 발생하는 사용자 측에서 처리해 백 엔드에서 불필요하게 수집되는 데이터 없이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며 사용자간 안전한 협업을 가능케한다.

시스코 시큐리티 및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SVP 겸 GM인 지투 파텔(Jeetu Patel)은 “훌륭한 회의 경험은 원활한 오디오에서 시작된다”며,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들로 구성된 배블랩스 팀과 함께 소음 자동 제거를 통한 혁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탁월한 웹엑스 미팅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블랩스 대표 겸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로웬(Chris Rowen)은 “배블랩스는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 음성이라 믿으며 우리의 신념에 공감하는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그룹의 일부가 되어 기쁘다”며,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수억 명의 웹엑스 사용자들이 조만간 우리의 뛰어난 음성 강화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스코의 배블랩스 인수는 계약 청산 조건과 규정 승인 이후 시스코 2021 회계연도 1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배블랩스는 시스코 시큐리티와 애플리케이션 사업부 내에 있는 시스코 콜라보레이션 그룹에 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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