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을 비롯한 전자기기에 대한 세계 지출이 2020년에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자료제공=가트너)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는 2020년 글로벌 디바이스 소비량은 597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에 비해 약 16% 감소한 수치다. 2021년에는 약 23% 성장한 수치의 6110 달러를 기록해,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같은 IT 시장의 하락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에 기기 소비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업체도 이같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미 디지털 관련 기기 수요가 충족됐기 때문에, 하반기까지 이와 같은 호황이 이어지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IT업계의 미래가 긍정적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가트너는 세계 경제가 최저점을 찍고 다시 반등하는 V자 모양의 ‘스워시 반등(Swoosh Recovery)’ 형태를 나타낼 것이며, 그 중에서도 IT 업계도 급강하했다 회복하는 ‘스워프 회복(Swoop Recovery)’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락(John-David Lovelock) 가트너 부사장은 “2020년 IT 지출이 전반적으로 급격히 감소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이는 한시적인 것”이라며, “세계의 각 산업군은 2020년 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디지털 전환을 계획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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