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건설근로자 처우개선을 위한 건설사의 노력을 평가하는 ‘건설근로자 고용평가’의 2020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도입 이후 첫 평가로, 정규직 비율 등을 기초로 2018년 대비 2019년(전전년도 대비 전년도) 평가가 우수한 건설사업자에 대해 1~3등급을 부여했다.

총 4340개사가 신청한 이번 평가에서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는 2174개사(신청기업의 50.1%)이며, 이 중 877개사(신청기업의 20.2%)가 1등급을 획득했다. 

한편, 2018년 대비 2019년 정규직 고용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고용평가 점수가 떨어진 2166개사는 이번 평가에서 등급을 획득하지 못했다. 

신청한 기업들의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정규직 고용비율은 2018년(57.4%, 5만 5031명) 대비 2019년(59.1%, 5만 7555명)에 1.7p% 증가했으며, 대형 건설사일수록 정규직 고용비율도 높았다.

정규직 중 신규 정규직(2년 이상 3년 미만) 비중 역시 2018년(16.1%) 대비 2019년(18.1%)에 2p% 증가했다. 

2020년 올해 평가에 신청해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의 수는 경기(796개사), 전남(174개사), 경북(149개사) 순으로 많았다.

이번 평가결과는 각 협회 누리집(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으며, 2021년 평가부터는 1~3등급을 획득한 건설사에 대해 시공능력평가 시 혜택(건설공사 실적 3~5%가산)가 부여된다.

주종완 국토부 건설정책장은 “내년부터 고용평가 결과가 시공능력평가에 반영되는 만큼 고용평가에 참여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용평가가 건설근로자 고용실태, 건설사의 복지증진 노력 등을 더욱 정교하게 평가해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고용개선 노력을 유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보완·반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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