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인 취약계층 아동의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섰다.

이번 공동 협력은 코로나19 여파로 심리 면역력이 약해진 취약계층 아동이 겪는 불안·우울 증상 등을 파악하고, 병·의원의 심리상담·치료를 제공해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당초 대면협약식 개최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방역 조치 강화에 따라 비대면으로 전환해 28일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원대상은 전국 229개 드림스타트에서 사례관리를 받고 있는 0~만12세 아동 약 1400명이며, 2020년 9~11월 중 지원한다.

지원을 위해 복지부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이하 학회)에서 개발한 자가 심리진단 설명서를 전국 시군구 드림스타트에 보급하며, 보급된 설명서를 활용해 드림스타트 사업에 참여하는 아동·임산부, 보호자 등이 코로나19 또는 일상생활의 심리적 문제와 증상을 평가하는 자가 심리진단 설문지를 작성한다.

작성된 평가결과를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학회 소속 전문의에게 보내면 해당 전문의와 드림스타트는 상담·검사와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아동 1400여 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아동은 1인 120만 원 한도 안에서 병·의원이나 아동발달센터 등 전문기관의 종합심리검사, 치료를 제공받으며,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드림스타트 아동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계속 지원한다.

그간 각 드림스타트에서 아동의 정서발달을 돕고자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지역별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제한적으로 실시해왔으며, 이번 심리지원 효과를 분석해 내년도 필수 지원항목으로 포함할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속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이번 심리지원이 마련되었다”라며 “소아정신의학 분야 의료종사자들과의 협력을 토대로 취약계층 아이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신동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심리지원이 보다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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