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국제환경연구소(IERI)의 캐리 박사(Dr. Seah Kah Yee)가 2020년도 APN에서 주관하는 연구사업비 지원, ‘젊은 과학자를 위한 공동연구(Collaborative Research for Early-Career Scientists)’분야에 최종 선정돼 향후 2년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연구지원 사업에 뽑힌 국제환경연구소 캐리 박사는‘히말라야 빙하 해빙이 비소 질량 균형에 미치는 영향과 메콩과 살윈 하위 지역의 지하수 흐름 연구(The impacts of Himalayas glacier melting on arsenic mass balance and its mobility in Mekong and Salween sub-region groundwater)’사업명으로 동남아시아(태국, 라오스, 미얀마와 캄보디아) 연구자들과 함께 기후변화로 녹아내린 히말라야 빙하로 인한 그 주변국의 비소 오염과 이동을 측정, 비교한 후 환경모니터링 시스템에서 예측 모델로 활용되는 방안을 제안하는 연구를 향후 2년간 진행하게 된다.  

캐리 박사는 UMS(말레이시아 국립대학-사바)에 재학 중이던 2013년 지스트 국제인턴십 프로그램(GIP)을 통해 지스트에 인턴으로 오게 됐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구·환경공학부 석박사 통합과정에 지원해 미량금속생지화학연구실에서 2019년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캐리 박사는 국제환경연구소 국제인턴 프로그램과 개발도상국 연구지원 담당자로 환경연구를 지속하며, 국제적 연구자들과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고 있다. 

국제환경연구소 김경웅 소장은 “지스트 국제인턴 프로그램이 유능한 국내외 엘리트들을 장기적으로 끌어들이는 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 잡아 국제적인 연구자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국제환경연구소는 선도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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