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25일 수능 100일을 앞두고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안전하고 원활한 수능 운영을 위해 수능 시행 전반에 대한 상세한 안내와 방역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능 시험일은 오는 12월 3일이고, 원서접수는 9월 3∼18일 진행된다.

광주 관내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출신) 학교에서 접수하고, 타시도 출신, 검정고시, 시험편의 제공 대상자는 시 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접수한다.

원서접수 시 ▲응시원서(접수처 비치) ▲여권용 규격 사진(가로3.5cm×세로4.5cm) 2매(응시원서 부착용) ▲응시 수수료 납부 영수증 ▲신분증 등을 준비하고, 응시자 본인이 직접 접수해야 한다.

타 시도, 검정고시, 시험편의 제공대상자는 졸업증명서, 검정고시합격증, 복지카드 등 추가 서류가 필요하므로 대상자별 구비서류를 사전에 꼼꼼히 확인한 후 접수해야 한다.

대리접수는 고교 졸업자 중 장애인, 수형자, 군복무자, 입원 중인 환자, 해외 거주자로 제한하며, 이번에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격리통지서를 제출할 경우 직계가족이 대리 접수해 수능에 응시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응 수능 방역 대책으로는 수능일 전후 시험장 학교 특별방역 실시, 시험실 당 수험생 수 24명으로 축소(기존 28명), 시험 시간 동안 마스크 착용 등이 있다.

특히 수험생 유형별로 응시 장소를 구분해 운영하는데 ▲일반 수험생은 일반 시험장 내 일반시험실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 ▲확진자는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한다.

수능 응시자 중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는 보건 당국으로부터 사전에 통보된다.

이 외에도 수능일 전후 원격수업 실시, 수험생 책상 방역 칸막이 설치, 수능 감독관 의자 배치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17개 시·도교육청이 논의 중이며 9월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수능은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시험 환경 조성을 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의 집중지원이 필요하다.

또 시험실 증가로 감독관 등 업무종사자의 대폭 확대가 예상되므로 중·고 교직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청된다.

장휘국 교육감은 서한문을 통해 "이번 수능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공정하고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광주에서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광주교육 가족 모두가 열렬히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1학년도 수능 세부시행계획은 전체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안내하고, 원서접수 관련 안내 사항은 광주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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