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전남 장흥군은 코로나19 확진·의심 환자 이송을 위한 음압특수 구급차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음압특수 구급차는 환자의 안전한 격리기관 이송과 의료진들의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군은 그동안 지역 내 감염병 환자나 의심 환자 발생 시 일반 구급차로 이송했으나, 코로나19 상황 지속에 따른 음압특수 구급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해 전액 국비를 지원받았다.

구급차 내에는 자동차 내 압력을 낮추어 공기 중 바이러스를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음압 시스템(음압 배출기과 음압 공조기)이 탑재돼 있으며, 고성능 흡인기를 설치해 초기 응급처치에 편리하도록 제작됐다.

위급한 환자의 이송에 필요한 응급 구조장비 세트, 자동제세동기, 환자감시장치, 음압 덮개로 이뤄진 환자 운반기 등이 탑재돼 있어 재난 현장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흥군 보건소 관계자는 "음압특수 구급차의 배치로 감염병 대응 태세가 더욱 견고해졌다"며 "감염병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에 더욱 철저히 대비해 군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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