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작업의 간편화, 커뮤니티 통한 구축방안 공유 등 강점

[테크월드=김경한 기자] RPA 시장이 점점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이를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아이패스(UiPath) 코리아가 RPA 기반의 테스팅 자동화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소개하는 웨비나를 지난 8월 12일 진행했다. 

(왼쪽부터) 고우성 토크아이티 지식PD, 박성준 아주큐엠에스 전문위원, 김지연 유아이패스 코리아 수석

유아이패스(UiPath) 코리아의 김지연 수석은 지난 5월 출시한 유아이패스 테스트 스위트(Test Suite)의 출시배경과 구성요소를 소개했다. 

김지연 수석은 “테스트 스위트를 출시배경이 RPA를 구입한 고객의 니즈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은 RPA를 쉽고 빠르다는 관점에서 도입한다. 하지만 RPA가 ERP나 주변의 환경과 계속 연동하기 때문에 주변의 변경사항으로 인해서 지속적인 변경이 필요해진다. 그런데 대상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환경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므로, 변경에 대한 거버넌스를 가져가지 않으면 RPA는 지속적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다. 초기에는 RPA를 적용하고 업무를 하지만, 주변에 대한 변경이나 이런 것들을 계속해서 어떻게 유지보수를 할지 고민하지 않으면 초기에 본 ROI가 지속되기 어려운 것이다.

김 수석은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유아이패스의 테스트 스위트를 제시했다. 그는 “테스트 스위트는 RPA 플랫폼 기반의 테스팅 자동화가 부재”라며, “기존에 고객들이 사용하는 RPA의 환경과 플랫폼에 대한 지속적인 테스팅을 해보자는 고객의 니즈에서 이 제품이 출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RPA의 테스팅 자동화가 되면 좋은 점은 애플리케이션이나 고객이 많이 쓰는 애플리케이션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보니, 환경을 인식하거나 객체를 인식하거나 화면을 인식하는 데에 적합한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테스트 솔루션이 화면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자동화를 할 때 대상 애플리케이션을 인식 못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테스트 스위트의 구성요소는 크게 네 가지다. 테스트 매니저는 테스트에 대한 요구사항, 테스트 관리하고 테스트에 대한 결과를 취합하며 대쉬보드를 확인하는 기능을 가진다. 오케스트레이터 테스트는 테스트를 자동으로 수행하게 컨트롤센터 역할을 한다. 테스트로봇은 오케스트레이터가 일을 시키고 관리하는 대상이다. 스튜디오 프로는 로봇에게 일을 시킬 워크플로우를 만드는 도구다. 

이중 스튜디오 프로를 통해 미리 개발자가 화면으로 감지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테스트 자동화 케이스를 구성하면, 자동화된 테스트 케이스를 주기적으로 로봇이 수행하게 된다. 

김지연 수석은 “RPA를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에 대해 고려해서 요소요소별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에자일은 중간중간 테스트가 계속 이뤄져야 하는데, 그 기능이 반복적인 것이라면 자동화 테스트 케이스를 통해 테스트 효율을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기존 테스트는 테스트 명세를 사람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패스나 트레일에 대한 각각의 값이 제대로 나오는지 일일이 확인했다. 하지만 테스트 스위트는 자동화 초기에 사람이 만들어 하는 부분이 있으나,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여러 번 진행해야 하는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유아이패스 테스트 스위트의 차별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기존 솔루션과 완벽하게 부합. RPA가 이미 인식하고 있는 환경이면 잘 할 수 있다. 둘째, RPA 기술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RPA를 AI 머신러닝에 내재화하면 그 기능을 그대로 테스팅에도 적용할 수 있다. 셋째, RPA이기 때문에 각종 공유와 재사용 기능도 가지고 있다. 즉, 다양한 나라에서 만든 것들도 공유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유아이패스는 마켓 플레이스가 있고, 거기에 있는 액티비티들을 활용해서 테스트를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서 기술 에코시스템이라는 개념을 소개할 수 있다. 기술 에코시스템은 이미 구축된 에코시스템을 활용해서 테스트 스위트를 구축할 때 얻는 기술적 어려움을 기존의 RPA 플랫폼 내에 존재하는 각종 커뮤니티와 공유할 수 있다. 

김지연 수석은 “2021년 로드맵에 따르면, AI 머신러닝 기능을 우리 기능으로 내재화하고 있다”며, “이런 기능들도 테스팅 기능과 맞물려서 테스팅에서도 신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확장되고 그런 기능들일 보강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어 박성준 아주큐엠에스 전문위원은 유아이패스 테스트 스위트가 등장하며 기존에 고민했던 많은 부분이 해결됐음을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테스팅 자동화는 언제나 화두였다. 특히, 2015~2017년에 모바일 테스팅 자동화 모바일에 대한 기술이 커지면서, 이 분야의 애플리케이션 안정화에 대한 니즈가 급증했다. 그런데 유아이패스 테스트 스위트가 나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박 전문위원은 “그때 고민했던 내용이 테크니컬하게 바뀌니까 결을 달리할 뿐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회상했다. 그전에는 모바일, 굉장히 파편화된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품질확보가 이슈였다면, AI 기술이 부각되는 현재는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스피커, AI, 데이터사이언스를 어떻게 테스트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이 고민은 유아이패스 테스팅 자동화를 적용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박성준 전문위원의 설명이다. 왜냐하면 테스트 스위트는 모바일이나 일반 웹 등 플랫폼의 제한을 받지 않고 레코딩 플레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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