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가 과테말라 정부와 국제기구와 공동으로 과테말라에서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 혁신 아이디어를 찾는 '2020 과테말라 혁신공모전'을 개최한다.

과테말라 부통령실이 주도하고 코이카, 과테말라 경제부, 과학기술청과 UNDP와 UNICEF가 참여하는 이번 공모전(Premio Nacional de Innovacion de Guatemala)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문제들을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청년 인재를 발굴해 과테말라 미래 세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협력국인 과테말라와 코이카가 뉴노멀 시대의 문제 해결을 함께 고민하겠다는 취지다.

세부적으로는 ▲인터넷을 활용한 청소년 교육 혁신 ▲영유아 영양실조 예방 혁신 ▲녹색경제 기반 지역개발 혁신 ▲기업가 정신(창업지원) 분야 혁신 ▲보건 분야 혁신 ▲공공행정 분야 혁신 등 총 10개 분야에서 유망 사업모델을 공모하고 우수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공모전 우승팀에는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각종 역량 강화의 기회가 제공된다.

코이카는 공모전 수상자에게 현지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 소속 전문가와의 매칭을 통해 3개월간 아이디어 구체화와 실현을 위한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또한, 각 분야 우승팀은 관련 코이카 사업 현장을 방문해 혁신 아이디어의 현장 적용방안을 모색하고 한국의 개발 협력 사업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면 인터넷 교육 분야 우승자는 코이카의 원격 강의 사업, 영유아 영양실조 예방과 보건 분야 우승자는 모자보건 역량 강화 사후관리 사업, 녹색경제기반 지역개발 부문 우승자는 기후변화 복원력 강화사업, 공공행정분야 우승자는 치안역량강화 사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코이카 동창회장 출신인 기예르모 카스티요(Guillermo Castillo) 과테말라 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공모전 발대식에서 "과테말라 코이카 동창회는 공직과 민간 부분에서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혁신 분야에서 과테말라의 모델이 되는 국가이며 이번 공모전 우승자들에게 현업의 코이카 동창회 우수 인력들이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혁신 아이디어가 더욱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코이카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강승헌 코이카 과테말라 사무소장은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모이길 희망하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청년과 대학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기대된다"며, "이번 공모전은 앞으로 뉴노멀 시대에 코이카의 개발 협력 사업 운영 구상에도 도움이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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