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국내에 B2B SaaS 얼라이언스가 출범한다.

B2B SaaS 5개 기업은 채널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협약을 맺고, ‘B2B SaaS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란,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말하며, 추후 B2B SaaS 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협력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B2B SaaS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 5개사 기념 사진 (자료제공=B2B SaaS 얼라이언스)

첫 얼라이언스 참여사로는 임직원 출퇴근 관리·급여 계산 자동화 서비스 ‘알밤’ 운영사 ▲뉴플로이, 비대면 간편 전자계약 전문 서비스 ‘모두싸인’ 운영사 ▲모두싸인, 포인트 적립 및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 ‘도도포인트’ 운영사 ▲스포카, 빠르고 간편한 종합소득세 신고서비스 '삼쩜삼'과 AI기술로 기업의 회계/세무 업무를 도와주는 '자비스'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 온라인 고객 상담부터 관리까지 지원하는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이 함께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B2B 기업들의 성장 무대가 마련된 것과 달리, 한국은 인식이나 주목도 측면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국내에서는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11개사 모두 B2C 기업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한국의 B2B 시장은 성장 가능성에 비해 대중의 인지도 등이 이제 막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이번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이런 문제점에 착안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미 고속 성장기에 들어선 국내 B2B 시장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토대로 SaaS 생태계의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국내 기업들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자생력을 강화해 한국의 B2B SaaS 시장 경쟁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얼라이언스 협의체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사업적 논의와, 정책 동향, 국내외 업계 트렌드, 사업·마케팅 제휴, 인사이트 공유 등 다각도의 정보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뜻을 함께하는 다양한 기업들로 얼라이언스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최재승 스포카 대표와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얼라이언스 활동을 통해 SaaS 기업들의 가치 증진과 함께 인재채용에 대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채널코퍼레이션 최시원 대표는 “중소사업자들이 SaaS를 활용함으로써 본연의 핵심 비즈니스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뉴플로이 김진용 대표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 B2B SaaS 생태계가 넓어지길 기대하며, 여러 스타트업들이 협력해 시장을 넓혀나가다 보면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서비스를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으며, 모두싸인 이영준 대표는 B2B SaaS가 활성화돼 많은 기업들의 성공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B2B SaaS 스타트업의 현황 및 성공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SaaS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1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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