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인베니아가 중국 HKC(CHangsha HKC Optoelectronics Technology)와 650억 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인베니아는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으로,박막트랜지스터(TFT) 기판 위에 불필요한 부분을 플라즈마를 이용해 깎아 내는 건식식각장비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LCD와 OLED 공정에 사용된다.

 

인베니아는 작년 9월 HKC로부터 약 1043억 원의 장비를 수주 받은 바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계약 규모는 상반기 매출액인 669억 원에 육박하는 금액으로, 기간은 내년 8월 19일까지다.

인베니아 회사 관계자는 "HKC는 이번 LCD 투자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OLED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HKC가 OLED 투자 시 인베니아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OLED 시장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중국은 BOE를 비롯해 CSOT, 비전옥스, 티안마, HKC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가 OLED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베니아는 이미 LG디스플레이 광저우에 OLED 장비를 납품한 경험이 있어 차후 OLED 장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베니아는 하드웨어 기술과 광학 알고리즘 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분리막 검사기와 화장품 용기 검사기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