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한국판 뉴딜대응 철도 TFT를 구성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대응 철도 TFT는 철도 교통물류 분야에서 한국판 뉴딜 이슈를 도출하고, 코로나 이후 가속화될 디지털 경제와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선제적 대응을 이끌어간다.  

차량기계·전기신호·궤도토목 등 철도시스템 모든 분야가 어우러진 융복합 협업을 통해 한국판 뉴딜에 대응하는 철도 연구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철도연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대 등 철도를 포함한 대중교통에 가중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사회 구조 변화를 주도할 철도 교통물류 기술의 전환을 이끌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 정책과 연계해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디지털·그린 융복합 분야를 중심으로 선도형 연구개발 전략에 따른 철도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철도연구는 철도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결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선제적 예방적 스마트 철도안전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초 5G기반 열차제어 인프라를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구축해 열차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철도 스마트 혁신 연구를 지속한다.

그린 뉴딜과 연계한 철도연구는 온실가스․미세먼지 감축과 함께 미래 글로벌시장 선점을 위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기술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400km/h급 고속철도 운행기술, 1000km/h 이상으로 주행하는 하이퍼튜브, 친환경 수소열차, 철도 무선급전, 무가선트램 등 원천기술 개발과 친환경 교통시스템의 실용화를 가속화한다.

디지털·그린 융복합 분야와 연계한 철도연구는 지하철도시설물, 철도교량 등 철도 핵심인프라의 디지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을 활용한 첨단 물류기술 등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연구도 계속해서 진행한다.

철도연은 평화와 번영을 통한 한반도 뉴딜을 이룰 남북·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연구개발도 더욱 확대한다. 한반도 철도망(TKR)과 대륙철도망(TSR·TCR) 연결을 통해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지향해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나희승 철도연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와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대응해 미래 철도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뉴딜연계 원천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철도 대중교통 분야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 철도산업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공해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