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서울 중구가 지난 13일 광희동주민센터에서 폐지수집 어르신의 건강지원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건강 손수레'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찾아가는 건강 손수레'는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소 건강프로그램 및 진료가 무기한으로 연장되자 대면 보살핌이 필요한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마을 의사제'의 일환이다.

중구보건소에서는 15개 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지난 7월 2일부터 순차적으로 주민센터를 방문, 총 3차례에 걸쳐 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여대상자는 건강 지원이 필요한 폐지 수집 어르신이다.

건강관리 분야별 전문가(한의사, 간호사, 치위생사, 영양사, 물리치료사)로 이루어진 보건소 다학제팀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건강 취약계층인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 ▲구강 관리 ▲영양 상담 ▲재활 치료 ▲한방진료 4가지를 중점으로 맞춤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강관리팀은 어르신들의 구강 검진 후 기본적인 칫솔질부터 시작해 평소 관리까지 일대일 구강 건강관리 교육을 전담하고 필요한 경우 보건소나 병원 진료를 연계하기도 했다.

영양상담팀은 개인별 영양 상태를 파악하고 기저질환 및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건강 식단을 안내했다.

이어 재활치료팀은 어르신들의 운동기능을 평가하고 즉석에서 개인별 운동법을 교육했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어르신에게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운동프로그램인 '스마트한 집콕운동' 가입과 사용법을 안내해 집에서도 가벼운 운동을 하고 관리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방진료팀은 슬기롭게 여름을 나는 법들을 알리고 건강보조식품을 제공해 참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모든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한 통합돌봄팀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방문 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절하고 여름철 느슨해지기 쉬운 개인 예방수칙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를 맡았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대면이 필요한 취약계층 돌봄 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있다"며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해 돌봄 사각지대 없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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