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경남 창원시가 수도권과의 의료격차 해소와 원정 진료 불편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이날 삼성창원병원에서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하 삼성창원병원)과 시민 체감형 의료복지 구현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하고, 지역의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창원에는 100만 도시의 위상이 무색하도록 상급종합병원이 전무해 고난도 진료를 요구하는 암환자 등 중증환자 역외유출과 이에 따른 지역 주민의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심각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창원병원 최상위 의료기관 도약을 위한 창원시의 행정지원, ▲지역 내 암 환자 원정 진료 최소화를 위한 진료 인프라 확충, ▲상급종합병원급 진료 기능 수행을 위한 특성화진료센터 운영체계 재확립·중증 질환 분야 투자, ▲시민 체감형 의료복지 구현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협력 등을 약속했다.

삼성창원병원은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2018년 척추질환의 권위자인 신경외과 어환 교수, 췌담도암 센터장 최성호 교수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영상의학과 변홍식 교수, 올해 위암 수술의 명의인 외과 김성 교수를 영입하며 수도권 대형병원과의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 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올해 선정된 국가공모사업인 AI·IoT 기반 스마트 방문 간호·모니터링 서비스 검증 사업을 통해 삼성창원병원과 협력하고 있다.

IoT 기기를 활용해 수집된 만성질환을 가진 독거노인들의 건강 데이터를 AI 기술로 모니터링하는 시설이 삼성창원병원에 구축 중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 수단을 확보해 시민체감형 복지를 구현하는 스마트헬스케어시티로 나아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삼성창원병원 홍성화 원장은 “지역 내 암 환자가 원정 진료를 가지 않고도 높은 수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라며 “심·뇌혈관센터 등 특성화센터의 운영체계를 재확립하고 중증질환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창원지역의 의료수준을 일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그동안 적지 않은 창원시민들이 위암, 뇌종양 등 고난도 수술을 받기 위해 수도권이나 부산 등 대도시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불편을 겪어 왔다”며 “지역 의료 서비스 수준과 시민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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