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조명의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각 부서와 중앙부처·지자체·유관기관 등에서 생산한 주요통계를 종합 수록한 ‘2020 행정안전통계연보(통권 제22호)’를 발간했다.

통계연보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행정관리, 전자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총 329개 통계표로 구성됐으며, 행정안전 분야의 정책수립·집행과 학술연구 등에 필요한 기본 통계를 수록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는 5184만 9861명으로 전년 대비 0.05%(2만 3802명) 증가했다. 평균연령은 42.6세로 전년 대비 0.5세 높아졌고, 남성 41.5세, 여성 43.8세로 여성이 2.3세 높았다. 시도별 평균연령은 세종이 36.9세로 가장 낮고, 전남이 46.2세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48세(1971년생, 94만 1096명)였다.

정부24 서비스 총 이용 건수는 2억 1703만 3177건으로 전년 대비 22.4%(3966만 3441건) 증가했으며, 이용 유형별로는 열람이 46.7%(1803 만 9581건)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신청 16.9%(1152만 9722건), 발급 14.3%(1009 만4138건) 순이었다. 

일반 국민들이 관공서에 공문서를 전자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문서24의 총 문서유통 건수는 138만 1794건으로 전년 대비 294.6%(103 만 1639건) 증가했으며, 송신(민간→공공기관)은 102만 건(73.6%), 수신(공공기관→민간)은 36만 건(26.4%) 발생했다.
 
2020년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253조 2000억 원(당초예산, 순계)으로 전년 대비 9.6%(22조 2000억 원) 증가했고, 이 중 사회복지예산은 29.7%(75조 1000억 원)로 가장 큰 비중을 자치했다. 2019년 지방세는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3%(6조 1000억 원)가 증가해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했다.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2162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총 1조 3488억 원의 복구비가 투입됐다. 전년 대비 재산피해액은 53%, 복구비는 204% 증가한 수치다. 

특히 태풍 발생에 따른 복구에 1조 3203억 원을 투입해 전체 복구비의 97.9%를 차지했다. 제13호 태풍 링링에 의해 피해가 발생한 인천 강화군과 전남 신안군 흑산면, 제18호 태풍 미탁에 의해 피해가 발생한 강원, 경북, 전남의 6개 시·군과 5개 면·동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복구비를 국고에서 평균 56.1% 지원했다.

중앙행정·지자체·교육행정기관·기타 공공기관 등 730개 기관에서 총 3만 3600건의 공공데이터가 개방됐으며, 민간활용 실적은 총 1314만 건으로, 각각 사업 원년인 2013년 대비 6.4배, 944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활용 실적은 전년 대비 74.1%(559만 2234건) 증가했으며, 그 중 파일다운로드는 67.3%(466만 6259건), 실시간 데이터를 웹 또는 앱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오픈 API 활용신청은 151%(92만 5975건) 증가했다.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는 101만 8717건을 기록, 전년 대비 331.7%(78만 2715건) 증가했으며, 서비스가 시작된 2014년 기준으로는 685배가 증가했다. 특히, 2019년 4월 17일부터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시행하면서 교통안전 신고가 급증했다. 분야별로는 교통안전 신고가 80만 건(78.9%)으로 최다를 기록했으며, 사회안전 6만 건(5.9%), 학교안전 4만 8000건(4.7%) 순이었다.

이번에 신규로 수록한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은 2017년 5월 30일 주민등록번호 변경제도가 도입된 이후 총 2000건이 신청됐다. 2019년 신청 건수는 799건으로 전년 대비 42.7%(239건) 증가했다. 신청 사유로는 보이스피싱·신분도용 등 재산 유형이 593건(74.2%), 가정폭력·상해·협박·성폭력 등 생명·신체 유형이 206건(25.8%)으로 나타났다. 심의가 완료된 1735건 중에 1220건의 주민등록번호 변경이 인용됐다.

이번 통계연보에는 주민등록번호 변경신청과 심의 이외에도 주민자치회, 지역사랑상품권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9종의 통계를 신규 수록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각 통계표 하단에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누리집 주소(URL)와 간행물명을 명시했다.

또한 통계연보 책자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정한 ‘공공누리 제1유형 마크’를 적용·발간해 누구나 출처 표시만으로 상업적 이용·변형 등 2차 저작물 작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정책수립과 집행을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통계관리가 필수적”이라며 “통계연보 발간을 통해 행정안전부 업무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학계 연구에도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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