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시큐레터가 7월 3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IT 보안기업 아프리코(Afriko)와 제품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프리코는 시큐레터의 이메일 보안 솔루션 ‘MARS SLE'를 아프리카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프리코는 남아공에 본사를 두고 있는 IT 중견 기업이다. 아프리카에 있는 국가의 정부 기관은 물론 금융, 의료 등과 관련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IT 솔루션 컨설팅과 보안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플랫폼, 데이터 통합 등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관련 대형 보안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시큐레터는 이메일 구간, 망분리와 망연계 구간, 문서중앙화, 웹게시판 같은 다양한 악성코드 보안 구간에서 문서 파일을 통한 악성코드 공격과 지능형 지속 공격(APT)을 탐지·진단·분석·차단하는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 보안기업이다. 기존 행위 기반(샌드박스 기반) APT 솔루션이 방어하지 못하는 보안 사각지대를 보호하고 정확한 진단과 진단 속도가 장점인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시큐레터는 남아공과 동남아뿐만 아니라 중동과 미국 진출에 나서고 있다. KISA를 통한 미국 내 사이버 보안 전문기업과의 제휴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제품에 대한 글로벌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아프리코 케니 므지자(Kenny Mziza) 대표는 “지난해 수도 요하네스버그의 전력 공급기관인 시티파워(City Power)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어 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전사태가 발생, 시티파워 웹사이트 접근은 물론 각종 전기 관련 납세 등의 행정처리가 마비되는 사건이 있었다”며, “남아공 내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 공격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돼 있는 상황에서 랜섬웨어, 스피어피싱, 악성 매크로와 같이 악성코드 공격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역공학)을 통해 정확히 탐지, 분석, 차단하는 시큐레터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방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큐레터 임차성 대표는 “이번 남아공에서의 파트너십 계약은 시큐레터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파트너에서도 좋은 반응을 받아 파트너십 제안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연내 추가적인 성과를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큐레터는 한국전력기술, 우정사업정보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사이버보안이 핵심 경쟁력인 주요 국가기관은 물론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교직원공제회, BNK부산은행, 서울반도체 등 다양한 고객에게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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