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3D 프린팅업체 엘코퍼레이션이 기존 '폼 3'에서 크기가 더욱 커져 보다 다양한 제조물을 3차원 형태로 출력할 수 있는 '폼 3L'을 내년 1월부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물량과 가격은 폼랩 본사와 최종 협의가 진행 중이며, 기본적인 가이드라인은 협의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엘코퍼레이션은 이번 달 13일부터 고객들을 대상으로 '폼 3L'에 대한 사전 주문을 진행하게 됐다. 최종적인 국내 공급 물량 규모와 판매 가격은 24일 이전에 확정될 예정이다.
3D 프린팅 분야의 세계적인 업체인 폼랩이 개발한 '폼 3L'은 기존 SLA방식보다 필링 단계에 가해지는 힘을 면밀히 계산해 최소화한 LFS 기술이 적용돼 출력물 표면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보다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출력물을 반복 생산할 수 있다.
'폼 3L'은 프린터 크기가 77.5×52×73.5㎝이며 이를 통해 출력할 수 있는 출력물의 최대 크기도 33.5×20×30㎝(가로×세로×높이)로 기존 '폼 3'의 14.5×14.5×18.5㎝보다 두 배 가량 커질 뿐 아니라 ‘폼 3L’은 ‘폼 3’와 동일한 레진(카트리지)을 쓸 수 있어 기존에 ‘폼 3’ 사용자도 레진을 상호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임준환 엘코퍼레이션 대표는 “폼 3L이 워낙 전세계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물량확보가 쉽지 않았지만 한국의 3D 프린터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이 고려돼 우선 사전 주문 물량을 공급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폼랩의 파트너 정책 변화에 따라 엘코퍼레이션은 리셀러 등급 중에서도 국내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늄 등급으로 선정됨으로써 향후 폼랩과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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