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배유미 기자] 3D프린팅 솔루션 기업 폼랩(Formlabs)이 한국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 단독 총판을 통한 파트너 정책에서 파트너사를 확대해 나가는 멀티채널 파트너 정책으로 변경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3D 프린팅 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 분야별로 파트너사도 대거 모집한다.

기존에는 단독 총판사가 하부에 리셀러를 모집해 영업하고, 국내 시장 전체를 관리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간접 판매 방식보다 고객과 협력사의 긴밀한 관계가 필요하다고 판단, 파트너 전략을 수정해 단독 총판 단계를 없애고, 폼랩이 직접 계약하고 고객 접점을 늘리는 방식으로 판매 정책을 변경한 것이다.

이 같은 정책 변경에 따라 폼랩코리아는 치공학을 포함한 덴탈, 헬스케어, 제조·엔지니어링, 엔터프라이즈 등 분야별로 특화된 국내 기업들을 파트너사로 모집할 계획이다. 신규 파트너사로 영입되는 기업은 플래티넘, 골드, 실버 파트너로 구분되며, 기존 단독 총판이었던 엘코퍼레이션은 이후 파트너사 중 최상위 단계인 플래티넘 파트너사로 사업을 전개한다. 또한, 디지털핸즈(Digitalhands), 브룰레코리아(Brule Korea) 등이 신규 파트너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김진욱 폼랩코리아 지사장은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아이디어를 즉시 구현할 수 있는 3D프린터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 정책 변경을 계기로 국내의 역량 있는 협력사들과 함께 폼랩의 3D프린팅 에코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내 사업 활성화와 함께 4차 산업의 중심 축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폼랩은 매사추세츠주 소머빌(Somerville)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3D프린팅 전문기업으로, 3D프린터 전문 엔지니어와 과학자 100여명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는 지난해 11월 폼랩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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