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서 매년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백서 주제 선정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표준원)의 '양자정보기술'이 채택됐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nternational Electrotechnical Commission)는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 개발, 적합성 평가 등에 대한 국제협력을 위해 1906년 설립된 국제표준화기구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표준백서는 미래 기술 흐름을 예측하고 시장 수요를 분석해, 특정 분야의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보고서다.

 

한국이 제안한 양자정보기술 주제와 중국이 제안한 '디지털화와 지능화에 기반한 에너지변환' 주제가 경쟁했으며, 양자정보기술이 13표 중 7표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주제 채택 국가에서 작업반을 구성해 백서를 발간하는 관례에 따라, 양자정보기술의 2021년 국제전기기술위원회 백서 발간은 한국이 주도하게 된다.

양자정보기술(Quantum Information Technology)이란 에너지의 최소 단위인 양자(Quantum)의 물리학적 특성(양자중첩, 양자얽힘, 불확정성 등)을 이용한 차세대 정보기술로 초고속 대용량 연산·암호통신을 가능하게 만들고, 이는 양자컴퓨팅·양자통신·양자센서로 세분화된다.

차세대 기술로 불리는 양자정보기술의 표준화 전략을 한국이 중심이 돼 마련함으로써, 향후 양자정보기술의 국제표준화 추진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양자정보기술과 관련해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함으로써, 해외 시장 선점과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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