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기술 개발에 5년간 2000억 원 투자

[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6G 기술 선점 경쟁에 착수한다.

어제 6일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6세대(6G) 이동통신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미래 이동통신 R&D 추진전략(이하 6G R&D 전략)'이 확정·발표됐다. 이는 디지털 뉴딜을 실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구현해야 할 미래 인프라이며 특히, 미국·중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6G 기술 개발에 돌입한 만큼 독자적인 개발이 요구되는 분야다.

 

(출처: 과기정통부)

6G는 1Tbps 수준의 전송 속도, 저궤도 위성통신에 기반해 공중 10km까지 확대된 통신 커버리지 등 기존의 5G를 뛰어넘는 네트워킹 기술로 원격수술, 완전 자율주행 등 고도로 발달한 융합 서비스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8년 9월 '6G 핵심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약 90회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지난 4월 5년간 2000억 원 규모의 예타조사가 최종 통과됐다. 정부는 6세대 이동통신 상용화가 2028~2030년 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외재적 요인에 대한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6G 개발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선점 ▲6G 국제표준화 선도·고부가가치 표준특허 확보 ▲연구·산업기반 조성 병행의 세 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된다. 6G의 중점분야인 초성능·초대역·초정밀·초공간·초지능·초신뢰를 달성하기 위해 10개의 전략 과제가 추진될 예정이다. 2026년부터는 기존의 5G 서비스에 6G 기술을 적용하는 '6G-Upgrade 시범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의 역량이 결집된 6G R&D 전략위원회, 6G 핵심기술개발 사업단도 운영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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