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방제일 기자] 환경부는 7월 전국의 녹조 발생 현황(7월 3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조류경보 전지점(29곳)에서 평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초에 발생한 낙동강 칠서 지점과 물금매리 지점의 녹조는 7월 초까지 지속되다가 장맛비에 의해 소멸해 조류경보가 7월 21일부터 해제(칠서 7월 21일, 물금매리 7월 22일)됐고, 현재까지 양호한 상태를 유지 중이다. 

다만 환경부는 대청호(회남)에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기준을 1회 초과(7월 27일)해 남조류 개체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조류차단막 설치·운영 등을 통해 녹조 확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여름철에 유역·지방청별로 상황반을 구성·운영하면서, 오염원 점검, 취·정수장 관리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녹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한강·낙동강에서는 상류 댐에 비축하고 있는 환경대응용수를 고농도 녹조 발생 시 적기에 방류하고자 방류 계획과 조치사항 등을 사전에 관계기관과 논의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장맛비로 7월에는 녹조가 소강상태였으나,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발생 상황을 관찰하면서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