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월드=선연수 기자] 글로벌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Tinder)'의 이용자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5월 간 앱 내 채팅 메시지량이 52%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 38%의 증가율을 기록해 상승 추세를 따르고 있다.

틴더를 통해 가장 많은 메시지가 오갔던 날은 지난 4월 5일이다. 한국의 경우, 4월 19일의 대화량이 가장 많았다. 한국 외 지역에서는 대만이 27%, 베트남 36%, 인도 32%, 인도네시아 29%, 일본 48%, 태국 37%의 메시지량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 세계에서는 스페인이 7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틴더 사용자의 프로필 자기 소개 문구 조사 결과, 3~5월 내 가장 많이 언급된 문구는 '손 소독제', '마스크'였다. 앱 사용자는 마스크 착용 습관에 따라 일종의 '궁합 테스트'를 하기도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틴더 앱 내 '랜선 데이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특히, 거리두기 시행 초반에는 게임 '동물의 숲'에 대한 프로필 상 언급량이 급증했다. 이를 통해 틴더의 주 사용층인 MZ세대, 특히 50%의 비중을 차지하는 Z세대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 '동물의 숲' 게임 언급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 대비 2배에 달하는 언급량을 보였다.

틴더는 이와 같은 '랜선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사용자들과 매칭·대화할 수 있는 ‘패스포트(Passport)’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매칭된 상대와 상호 동의 하에 화상으로 대화할 수 있는 영상 채팅(Face to Face Video Chat) 기능을 도입했다.

회원가입 후 이용바랍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저작권자 © 테크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