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www.lge.co.kr) 권희원 사장이 지난 6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V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권 사장은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차세대 TV 시장의 패권을 놓고 제조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올레드 TV를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조기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울트라HD TV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된 스마트 TV 서비스를 통해 세계 TV 시장 주도권을 굳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드 TV 대형화 선도

LG전자는 세계 최초 55형 평면/곡면 올레드 출시에 이어 IFA 2013에서 세계최대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를 선보이며 앞선 올레드 TV 기술력을 과시했다.

LG전자는 최근 대화면 TV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55인치 이상 올레드 T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77형 곡면 올레드 TV는 풀HD보다 4배 높은 울트라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오는 2014년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울트라HD 올레드 TV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레드 TV 출시국가 확대로 '시장선점'

LG전자는 올레드 TV를 한국, 미국, 유럽에 이어 올 연말까지 CIS, 중국,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전 지역에 출시한다.

유통망 확대에도 힘쓴다. 본격적인 시장활성화에 대비해 각 지역 백화점 등 고급 유통망은 물론 전국망을 갖춘 가전양판점 조기 입점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최초' 및 '세계 최고' 입지를 공고히 한다. LG전자는 55인치 곡면 올레드 TV 외에도 벽걸이형 '갤러리 올레드 TV'를 출시하는 등 올레드 TV 라인업을 다양화 할 계획이다.

울트라HD TV 시장 활성화 '주도'

LG전자는 울트라HD TV 제품라인업을 확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세계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간다.

특히, 65/55형 프리미엄과 기본형 울트라HD TV 출시를 연말까지 전 세계 50여 개국으로 확대한다. 이 제품은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ing) 디코더를 세계최초로 탑재해 셋톱박스나 PC 등 외부기기 없이 USB 연결만으로 울트라HD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울트라HD TV 콘텐츠 확산에 앞장선다. ▲방송사업자와의 콘텐츠 제작 및 기술협력 ▲콘텐츠 배급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양질의 콘텐츠 수급 ▲유망 작가들과 아트 콜라보레이션 등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또 IPS패널과 시네마3D 기술 등 LG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울트라HD 화질에 걸맞은 사운드 구현을 위한 음향기술 R&D 역량도 강화한다. 전문 업체들과의 기술협력 등 음질향상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스마트 TV 사용자 경험(UX) 차별화

LG전자는 스마트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TV 사용자 경험(UX)을 차별화하고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다.

특히 'S2R2' 전략을 중심으로 스마트 TV 서비스를 강화한다. S2R2는 스마트 TV 콘텐츠를 ▲쉽게 검색(Searching)하고 ▲여러 기기와 공유(Sharing)하며 ▲맞춤형으로 추천(Recommendation)받고 ▲녹화(Recording)하는 LG 스마트 TV의 핵심 경쟁력이다.

LG전자는 방송사업자 및 콘텐츠 업체 등과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해 콘텐츠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AI, BskyB 등 유럽 핵심 방송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LG 스마트 TV에서만 가능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액티비젼(Activision Blizzard), 디즈니(Disney) 등의 인기 게임 및 최근 각광받고 있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공용화를 위한 '스마트TV 얼라이언스(Smart TV Alliance)'의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TV 생태계 활성에도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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